포항제철고, 전주영생고 3-1 제압... 왕중왕전 우승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3.11.16 14: 00

포항 스틸러스의 U-18팀인 포항제철고등학교가 전북 현대의 U-18팀 전주영생고등학교를 제압하고 고등부 왕중왕전 우승을 차지했다.
이창원 감독이 이끄는 포항제철고등학교가 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3 대교눈높이 전국초중고축구리그 고등부 왕중왕전 결승전 경기서 전주영생고등학교를 3-1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포항제철고는 3년 만에 왕중왕전 우승을 차지하게 됐다.
포항제철고는 이른 시간에 선제골을 넣으며 앞서나갔다. 왕중왕전 득점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황희찬이 문전에서 전주영생고 수비수들을 벗겨내고 골을 터뜨리며 1-0을 만든 것. 전주영생고는 챌린지리그 득점왕에 빛나는 김신을 앞세워 전반 내내 포항제철고의 골문을 열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지만 1-0으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포항제철고는 후반 12분 황희찬이 문전으로 돌파해 침투패스를 주는 과정에서 상대 자책골을 이끌어내며 다시 앞섰다. 김신이 만회골을 터뜨리며 2-1로 추격했으나, 포항제철고는 경기 종료 직전 터진 김태호의 쐐기골로 3-1을 만들고 우승을 확정지었다.
전주영생고 입장에서는 전반 동점을 만들지 못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3골 모두 수비 실수로 헌납하며 포항제철고에 우승을 내준 전주영생고는 김신의 맹활약에도 결국 준우승에 만족해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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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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