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이대형, 세 번째 협상도 의견차...극적타결 가능성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3.11.16 16: 43

이대형(30)이 협상 최종일 LG와 세 번째로 만났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이대형은 16일 잠실구장 LG 사무실을 찾아 송구홍 운영팀장과 FA 재계약을 논의했다. 그러나 이대형은 이번에도 계약서에 사인하지 않고 자리를 떴다.
하지만 이대형이 LG와 극적타결을 이룰 가능성은 남아있다. LG 관계자는 “계약을 체결하지는 않았지만, 아직 시간이 남았다. 이대형도 구단에 오늘이 지나기 전까지는 계약할 수 있으니 전화로 의사를 전달하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이대형과 마찬가지로 FA 자격을 얻은 권용관은 이날 오전 11시 LG 구단 사무실을 찾았다. 권용관은 송 팀장과 의견을 나눈 후 백순길 단장과 점심 식사 자리를 가졌고, 오후 5시에 다시 협상에 임하기로 한 상태다.
한편 2003년 LG에 입단한 이대형은 통산 타율 2할6푼1리 379도루 504 득점을 기록 중이다. 이대형이 기록 중인 379도루는 현역  최다이며, 한국프로야구 통산 4위에 해당되는 기록이다.
권용관은 지난 1995년 LG에 입단, 15년을 LG 소속으로 뛰다가 2010시즌 도중 SK로 트레이드 됐었다. 이후 권용관은 지난 시즌을 마치고 다시 LG로 복귀, 올 시즌 68경기에 출장하며 베테랑 역할에 충실했다. 권용관은 통산 1161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2푼9리 42홈런 59도루 273타점 309득점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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