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병헌 "게임산업 침체, 국내 대형 게임사 맏형 역할 절실"
OSEN 정자랑 기자
발행 2013.11.16 17: 22

전병헌 한국 e스포츠협회장이 국내 대형 게임사들의 적극적인 역할을 강조했다.
16일 부산에서 열리고 있는 '지스타2013'을 방문한 전병헌 한국 e스포츠협회장이 "각종 게임규제 정책으로 한국 게임회사들이 침체돼 있는데, 이런 떄 일수록 대형 게임회사들의 적극적인 맏형 역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민주당 원내대표인 전병헌 의원은 이날 한국e스포츠협회장의 신분으로 부산 지스타 현장을 처음으로 방문했다.

전병헌 회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지스타를 처음 방문해 기쁘다. 부산하면 이제 영화 야구 뿐만 아니라 '게임축제의 도시'로 각인되어 가는 것 같다. 그러나 해외게임사들이 득세하고, 국내 대형회사들의 참여가 부진해 안타깝고 심각한 상황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대형 게임사들이 나서줘야 중소게임사들도 이를 따라주고 성장할 수 있다. 규모에 상관없이 게임에 대한 열정과 의지가 국내 콘텐츠 산업의 발전을 가져다 줄 것이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대형 게임사들에게 적극적인 자세를 요구한 것.
이와 동시에 게임산업에 대한 국회에서의 긍정적인 논의에 대해 약속했다. 그는 "지스타와 관련해서 국회 차원에서 보다 합리적인 논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미래찰조과학부가 미래 성장 동력으로 킬러콘텐츠 육성을 꼽고 있어, 이를 지스타에 대한 관심으로 확장시킬 수 있도록 힘을 쏟겠다"고 언급했다.
전병헌 의원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게임 과다 규제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최근 일부 과다규제 법안때문에 게임 산업이 위축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 있다. 이는 게임에 대한 편견과 오해, 청소년문화와 청년문화에 대한 이해부족에서 비롯됐다. 이와 같은 문제는 게임업계에서 의지를 통해 정면돌파를 해야한다. 게임에 대한 잘못된 편견과 오해를 극복하면, 하나의 콘텐츠 문화 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스타 2013를 찾은 전병헌 의원은 직접 지스타 부스를 둘러보고, 'LOL 챔피언스(롤챔스) 윈터 2013-2014' 개막전을 관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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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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