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데프콘이 ‘무한도전’에 또 한번 깜짝 출연했다.
데프콘은 16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 양반 신분을 빼앗긴 유재석에게 시간 여행을 할 수 있는 물건을 주는 일명 대북곤으로 등장했다.
데프콘은 “어쩌다가 망나니가 됐느냐”라는 쉬운 대사를 잘 소화하지 못하고 더듬었다. 어색한 말투와 흔들리는 눈빛은 콩트에 익숙하지 않아 웃음을 자아냈다.

유재석은 “사극 콩트를 안 해봐서 버벅거린다”고 지적했다. 데프콘은 이날 콩트에서 유재석의 시간 여행을 도우면서 짧지만 강렬한 재미를 선사했다.
한편 이날 ‘무한도전’은 지난 9일 방송된 관상 특집에서 정해진 조선시대 신분에 따라 신분 쟁탈전을 벌이는 멤버들의 모습이 담겼다. 양반 유재석, 상인 박명수·정준하, 기생 길, 왕 정형돈, 망나니 하하, 광대 노홍철이 각자의 신분에 맞춰 상황극과 추격전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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