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2' 독고영재, 17대 1 사건 "부엌에서 연장을.." 깜짝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3.11.16 19: 20

'불후2' 원조 터프가이 독고영재가 17대 1 대결 일화를 전했다.
16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이하 '불후2')는 배우 독고영재, 최민수, 김영호와 가수 임창정, 개그맨 김준현, UFC파이터 김동현 등 가을에 가장 잘 어울리는 '추남(秋男)' 6명이 총출동한 '추남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독고영재는 "고등학교 2학년 때, 만화방에서 만화를 보고 있었는데, 누가 다가와서 '네가 영재냐'고 했다. 따라갔더니 골목 끝에 열댓명이 들어왔다"고 17대 1 사건의 전말을 밝혔다.

이어 "나는 그 때까지 맞아본 적이 별로 없었는데, 그 때 처음 센팅을 맞았다"고 전문 용어를 구사했고 김창렬은 "이가 나갔다는 뜻이다"라고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독고영재는 "이가 나간건 아니고 나갈 뻔했다. 턱을 맞고 앉았다가 주변 집이 보여 그쪽으로 피했다. 부엌에는 연장이 많잖아"라며 "손에 잡히는대로 집었다"라고 거침없는 입담을 이어갔고, 임창정이 "고구마, 감자를 집어 나눠줬다는 뜻"이라고 제지했다.
한편 이날 방송은 출연 가수와 가을 남자들이 한팀이 돼 무대를 꾸미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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