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2' 최민수-산들 '빗속의여인', 묘하게 잘 어울리네 '1승'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3.11.16 19: 25

'불후2' 최민수와 B1A4 산들이 거칠면서도 촉촉한 무대를 꾸몄다.
16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이하 '불후2')는 배우 독고영재, 최민수, 김영호와 가수 임창정, 개그맨 김준현, UFC파이터 김동현 등 가을에 가장 잘 어울리는 '추남(秋男)' 6명이 총출동한 '추남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B1A4 산들과 함 팀을 이룬 최민수는 "'불후의 명곡'을 본 적은 없지만, 음악은 통할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섭외에 응한 이유를 밝혔다. 또 산들은 "선배의 리드 덕분에 편안했다. 많이 배울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고 전했다.

이들은 신중현의 '빗속의 여인'을 선곡했다. 이들은 묘하게 가라앉은 무대 위에서 촉촉하면서도 거친 목소리로 관객의 마음을 훔쳤다. 카리스마 넘치는 최민수의 거친 음색과 그를 따라가다가 애드리브를 폭발시키는 산들의 남성미 가득한 모습의 조화는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정재형은 "색다른 하모니가 이뤄진 것 같다. 홀렸다가 나온 것 같다"고 극찬했고, 이들은 422표로 1승을 차지하며 김영호와 조장혁의 4연승을 저지했다.
한편 이날 방송은 출연 가수와 가을 남자들이 한팀이 돼 무대를 꾸미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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