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내부 FA 3인방 전원 재계약 '이대수 4년 20억'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3.11.16 20: 16

한화가 내부 FA 3인방과 전원 재계약에 성공했다. 
한화는 16일 우선협상 기간 마지막 날 최종 협상을 통해 내야수 이대수와 4년간 총액 20억원(계약금 4억원, 연봉 3억5000만원, 옵션 2억원), 내야수 한상훈과 4년간 총액 13억원(계약금 3억원, 연봉 2억원, 옵션 2억원), 투수 박정진과 2년간 총액 8억원(계약금 3억원, 연봉 2억원, 옵션 1억원)의 조건으로 FA 계약을 체결했다. 
2009년 두산에서 한화로 이적한 이적한 이대수는 안정된 수비력을 바탕으로 2011년 유격수 골든글러브를 수상하는 등 좋은 활약을 펼쳤다. 2003년 한화에 입단한 한상훈은 내야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안정된 수비력이 강점. 1999년 한화에 입단한 박정진 선수는 최근 4년간 한화 마운드의 핵심 불펜 요원으로 활약했다. 

이대수는 "이번 협상을 통해 구단에서 나를 필요로 한다는 것을 강하게 느꼈다. 한화 이글스로 이적해서 골든글러브 수상도 하고 개인적으로 좋은 일이 많았는데 이렇게 FA  계약까지 하게 돼 구단에 감사를 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상훈은 "한화 이글스는 10년이 넘는 긴 시간 동안 생활해온 나의 고향이다. 이번 협상을 하면서 나의 능력에 비해 구단에서 많은 배려를 해 준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 내년에는 한화 이글스가 팬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야구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정진도 "7일의 협상 기간이 참 길었다. 나는 한화 이글스맨이다. 긴 협상 기간 동안 나를 존중해준 구단에 감사 드린다. 계약을 하고 나니 팀의 고참으로서 책임감이 더욱 생기는 것 같다. 팀의 재도약과 가을 야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협상을 진행했던 노재덕 단장도 "세 선수 모두 자기 관리가 철저하며 많은 후배 선수들에게 귀감이 되는 선수들이다. 내년 시즌에도 이 선수들과 함께할 수 있어 고맙고 팬들이 바라는 야구를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대수는 통산 1063경기 타율 2할5푼9리 683안타 33홈런 279타점, 한상훈은 통산 931경기 타율 2할3푼5리 542안타 11홈런 187타점, 박정진은 통산 423경기 28승32패24세이브61홀드 평균자책점 4.57을 기록하고 있다. 내부 FA 전원 잔류에 성공한 한화가 목표대로 외부 FA 2명 영입을 통해 팀 재건의 기틀을 마련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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