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가네' 이태란이 오만석과 김윤경의 여행에 축하 파티까지 열어주며 눈물을 쏟아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16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왕가네 식구들'에서는 본격적인 바람을 위해 한 달동안 집을 떠나는 세달(오만석 분)을 위해 축하를 여는 호박(이태란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세달은 "숨통 좀 틔우고 살자"라며 한 달 동안 떨어져 살겠다고 호박에게 통보했고 살라(이보희 분)에게는 부산으로 출장을 간다고 말했다.

이에 살라는 호박을 타박하며 그에게 저녁상을 차리라고 말했다. 호박은 어쩔 수 없이 축하 파티를 열며 "출장 축하합니다"라고 노래를 부르는 아이들의 모습에 눈물을 훔쳐야 했다.
또 살라는 호박 앞에서 아들을 지원해주는 미란(김윤경 분)에게 굽신거리며 통화하는 등 호박의 속을 태웠고 세달이 비운 집에 들어와 살 계획을 세워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세달이 처가살이에 당한 설움을 털어놓으며 호박에 더는 자신을 잡지 못하게 만들어 놓은 상황에서, 호박이 세달의 브레이크 없는 행동에 어떻게 제동을 걸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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