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포' 김성균이 신들린(?) 춤사위를 선보였다.
16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응답하라 1994' 10회에서는 겨울 방학을 맞아 삼천포로 여행을 떠난 삼천포(김성균 분)와 성나정(고아라 분), 해태(손호준 분), 조윤진(도희 분)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1994년 12월 31일, 고향집에 내려가는 삼천포를 따라 함께 내려간 친구들은 삼천포 부모님께 극진한 밥상을 대접받고 기뻐했다. 그러던 중 사천과 삼천포가 합쳐지는 문제를 두고 마을 사람들이 시청 앞에 나가서 시위를 벌이는 상황이 생기고 하숙집 일행들도 얼떨결에 그 시위대에 가담하게 된 것.

시위 현장에는 태진아의 '옥경이'에 맞춰 시위를 벌이고 있는 마을 사람들이 있었다. 삼천포 아버지를 따라 시위 행렬로 들어간 일행은 한동안 쭈뼛주뼛대고 있었다. 함께 해달라는 삼천포 아버지의 요청에 해태는 "이 노래는 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결국 삼천포와 일행들은 시위대 앞으로 나가 민중가요 '바위처럼'에 맞춰 대학생들의 시위 안무를 선보이게 됐다. 툴툴대던 삼천포는 노래가 흘러나오고 주위의 호응이 이어지자 신들린 안무를 펼치며 분위기를 주도했다.
삼천포와 일행들의 절제된 안무를 따라하며 시위대의 사기는 점점 고조됐지만 결국 진압대가 출동하면서 예기치 못한 상황으로 흘러갔다.
한편 그 시각 칠봉(유연석 분)은 뒤늦게 삼천포에 도착해 삼천포의 고향집으로 찾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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