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을 맞은 '지스타'가 관람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게임중독법이나 지스타 참여업체 축소 등 부정적인 게임 이슈 가운데서도 16일 부산 벡스코는 국내 최대 게임 축제를 즐기려는 사람들로 발디딜 틈이 없었다.
'지스타 2013' B2C관에는 넥슨, 블리자드, 다음 등 온라인 대작들을 시연하는 부스를 중심으로, 아케이드 게임관, 모바일 게임관 3D 게임 등 다양한 게임들을 체험할 수 있는 부스들이 열렸다.
먼저, 국내 메이저 회사 중 유일하게 참여한 넥슨은 온라인 게임 '도타2'를 주축으로 던전앤파이터, 피파온라인3 등 자사의 인기 게임들을 공개하는 동시에, 이들을 체험할 수 있는 자리도 마련했다. 또 ‘넥슨 인비테이셔널 슈퍼매치’와 다양한 코스튬 플레이로 관람객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블리자드 부스는 가장 큰 규모를 자랑했다. 신작 게임인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과, '디아블로3: 영혼을 거두는 자' 등 을 공개하고, 이를 체험할 수 있는 140대의 PC를 준비했다. PC 게임 체험 부스 들은 90분은 기본이고, 2시간 이상 대기해야 했지만, 관람객들은 신작을 체험하기 위해 줄 서는 것을 마다하지 않았다.
최근 모바일 게임의 강세를 증명하듯, 다양한 모바일 게임을 체험할 수 공간도 마련됐다. 중소 모바일 게임 업체들은 모바일 최대 커뮤니티사이트인 헝그리앱 부스에 한데 모여, 다양한 모바일 게임을 공개했다.
토스트의 온라인게임 포코팡의 야외부스에도 관람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대형 스크린을 통해 포코팡 대전 모습을 실시간으로 보여주며, 많은 관람객들이 직간접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행사를 진행했다.
또,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보드게임 존이나 닌텐도 DS 존에서는 가족단위의 관람객들이 함께 게임을 즐기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게임외에도 다양한 코스프레 모델들의 코스프레와 시크릿. 손담비, 레인보우 등 여러 가수들의 축하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가 함께 했다.
올해 지스타에는 15, 16일 양일간 7만 1441명이 찾았다. 이는 작년 관람객 수를 밑도는 수준이지만, 증가한 주말 관람객들 덕분에 작년 기록을 따라잡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여전히 '게임업체의 참여 감소'는 아쉬움으로 남는다. 이는 관람객들이 체험할 수 있는 즐길거리가 줄어드는 것과 동시에, 향후 지스타의 명성과 흥행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지스타가 지속적인 관람객 유치와 게임 문화의 이미지 개선에 이바지 하기 위해서는, 국내 대형 게임 업체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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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