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결여' 이지아가 시어머니 김용림의 악행으로 송창의와의 이혼을 결심하게 됐다.
16일 오후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세 번 결혼하는 여자'(극본 김수현, 연출 손정현) 3회에서는 오은수(이지아 분)의 전남편인 정태원(송창의 분)이 딸 정슬기(김지영 분) 때문에 고민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정태원은 오은수와 이혼하면서 딸 슬기를 엄마에게 맡기는 조건을 지켜주기로 약속했다. 하지만 오은수가 결혼하면서 딸 슬기를 친정에 맡겨놨기 때문에 슬기는 외할아버지와 외할머니 둘이서 살게 됐고, 결국 아빠에게 함께 살고 싶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하지만 오은수와의 약속을 지켜주고 싶었던 정태원은 좀 더 생각을 해보자는 말을 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면서 정태원은 과거 오은수와 이혼하던 날을 회상했다. 정태원의 어머니인 최여사(김용림 분)와 누나 정태희(김정난 분)는 이혼을 하겠다는 오은수를 말리지는 않았지만 아들에게 흠집을 냈다고 화를 냈다. 정태원은 그런 어머니와 누나에게 제대로 큰소리를 치지 못했고, 결국 오은수를 놔줘야 했던 것.
그러나 정태원과 오은수는 이혼을 결심한 후에도 다정했다. 오은수는 정태원 앞에서 애써 웃었고, 정태원은 여전히 오은수에 대한 마음을 접지 못한 듯 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정태원이 딸 슬기 때문에 갈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seon@osen.co.kr
'세 번 결혼하는 여자'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