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바퀴’ 미코 출신 임지연 “약혼자, 톱배우와 결혼..큰 충격”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3.11.17 00: 05

미스코리아 출신 방송인 임지연이 약혼자가 톱배우와 결혼해서 큰 충격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임지연은 16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세바퀴’에서 “21살 때 쯤 한 남자를 사랑했다. 내가 당시에 MBC에서 방송을 하고 있었는데 그 남자분이 방송을 정리하라고 해서 방송도 정리했다”고 운을 뗐다.
그는 “결혼을 약속한 사이였는데 어느 날 그분이 톱배우와 결혼했다. 신문을 보고 알았다. 그때는 그분 자체가 내 인생이었다. 긴 머리를 자르고 삭발했다. 안경을 쓰고 모자를 찾게 됐다”고 충격으로 두문불출한 생활을 했다고 말했다.

이날 임지연은 새로운 남자를 만나 결혼하는 과정에서 3억 원의 비용을 썼다고 말했다. 1980년대에 3억원이라는 돈은 정말 큰 돈이었다. 임지연은 1회 출연료가 6만5000원일 때였다고 부연했다.
임지연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호텔이었고, 일본인 남편이었기 때문에 부조금을 받지 않았다. 오히려 손님들에게 선물을 한다. 식사는 중국 코스 요리로 1인당 30만원이었다. 선물은 도예가 유명 선생님에게 1인당 20만원짜리를 준비했다”고 초호화 결혼식이었다는 사실을 알렸다.
그는 “일본은 결혼식에서 의상을 계속 갈아입는다고 하더라. 그래서 앙드레김 선생님의 의상을 10여벌 사서 계속 갈아입었다. 남편이 일본 부동산 재벌이었다”고 남편이 부자였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세바퀴’는 죽다 살아난 사람들 특집으로 최한빛, 홍진영, 박나래, 장도연, 유승우, 조영구, 조혜련, 김지선, 성대현, 데프콘, 문희준, 임지연, 한기범, 신동선, 윤문식, 조형기, 이경애 등이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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