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바퀴’ 조형기 “말 잘못 탔다가 아스팔트 질주”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3.11.17 00: 32

배우 조형기가 여름철에 말을 잘못 탔다가 아스팔트 도로를 질주했다고 아찔했던 경험을 털어놨다.
조형기는 16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세바퀴’에서 “예전에 민속촌에서 촬영하다가 20분 거리 신갈 뒷산에서 다시 촬영을 해야 했다”고 운을 뗐다.
그는 “당시 내가 주로 낮은 직책을 맡아서 말 탈 수 있는 입장이 아니었다. 계속 뛰어다니느라 기운이 빠져 있었다. 촬영도 더럽게 힘들다는 생각이 들었다. 산에서 내려왔는데 빈말이 있었다”고 전했다.

조형기는 “그 말을 탔는데 앞에 말 2마리가 뛰니까 내가 타고 있는 말도 뛰었다. 말도 못 타는데 뛰는 거다. 분장차가 있으면 쉴 줄 알았는데 아스팔트길로 진입했다. 한복 바지에 민소매 옷을 입고 뛰었다. 살갗이 벗겨지기 시작했다. 30분을 달렸다”고 아찔했던 일화를 전했다.
그는 “결국 걔네 집에 도착해서야 섰다. 그 말도 힘들었을 거다. 날 노려보더라”라고 전해 웃음바다를 만들었다.
한편 이날 ‘세바퀴’는 죽다 살아난 사람들 특집으로 최한빛, 홍진영, 박나래, 장도연, 유승우, 조영구, 조혜련, 김지선, 성대현, 데프콘, 문희준, 임지연, 한기범, 신동선, 윤문식, 조형기, 이경애 등이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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