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FA 정근우 70억-이용규 67억 영입 대성공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3.11.17 07: 32

한화가 FA 정근우와 이용규 영입에 성공했다. 약속대로 외부 FA 2명 영입을 실현하며 큰 손임을 입증했다. 
한화는 타구단 협상 개시 첫 날이었던 17일 정근우와 이용규 동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정근우는 계약금 35억원, 연봉 7억원, 옵션 7억원 등 총액 70억원으로 롯데 포수 강민호(75억원)에 이어 역대 두 번째 고액 FA 계약을 맺었다. 이용규는 계약금 32억원, 연봉 7억원, 옵션 7억원으로 총액 67억원. 강민호-정근우에 이어 역대 3번째 금액이다. 두 선수 계약기간은 4년이다. 
한화는 17일 새벽 김종수 운영팀장이 정근우의 인천 집으로 찾아가 계약을 이끌어냈다. 정근우는 "대학 선배님이신 김종수 팀장님께서 집으로 직접 찾아오셨다. 팀장님과 협상 중에 김응용 감독님께서 직접 전화를 하셔서 '함께 하자'고 말씀해 주셨다. 계약 조건도 중요했지만, 무엇보다 나를 가장 필요로 하는 팀, 나를 소중하게 생각하는 팀이라는 느낌을 강하게 받아 한화를 선택하게 되었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같은 시각 노재덕 단장과 만난 이용규 역시 "자정이 지나 노재덕 단장님께서 만나자고 연락을 주셨고, 그 자리에서 '이글스의 내년 시즌과 미래를 위해서 내가 꼭 필요하다'고 말씀해 주셨다. 얼마 지나지 않아 김응용 감독님께서도 직접 전화를 주셨다. 수술 후 재활 중인 나를 신뢰해 주신다는 강한 느낌을 받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근우는 부산고-고려대 출신으로 지난 2005년 SK에 입단한 뒤 9시즌 통산 991경기에서 타율 3할1리 1057안타 377타점 269도루를 기록하며 최고의 2루수로 활약했다. 2004년 LG에 입단한 이용규는 이듬해 KIA로 옮긴 뒤 10시즌 통산 1040경기에서 타율 2할9푼5리 1109안타 303타점 245도루를 기록하며 대한민국 대표 1번타자로 평가받고 있다. 
한화는 이번 FA 선수 영입을 통해 전통적인 취약점이었던 테이블세터 구축과 함께 내외야 수비 강화를 이룰 수 있게 됐다. 아울러 주루 플레이에서도 큰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근우-이용규 동시 영입으로 한화의 팀 재건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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