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좋아하는 ★들, 도박 경계령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3.11.17 08: 22

'축구 좋아하는 연예인'들이 대한 집중 관리가 필요하다는 요즘이다. 최근 연예계를 뒤흔든 불법 도박 파문의 불똥이다.
연예계는 최근 일명 '맞대기 도박'이라고 불리는 인터넷 불법 도박사이트를 통해 도박을 한 스타들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탁재훈, 이수근, 토니안, 앤디, 붐, 양세형 등은 영국 프리미어리그(EPL) 축구경기의 승리팀을 예측해 휴대전화로 돈을 거는 이른바 ‘맞대기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처럼 불법 도박 혐의로 기소된 연예인들 상당수가 유명한 축구 마니아들이다. 개그맨 김용만, 이수근, 탁재훈 등은 연예인 축구 동호회 활동을 함께 하면서 도박에 빠졌고 토니 안, 앤디, 붐, 양세형 역시 축구와 연예병사라는 끈으로 묶여 있다.

이는 빙산의 일각일 뿐, 이 외에도 연예계에는 축구를 좋아하는 스타들로 북적거린다. 특히 여기에는 연령대의 다양함이 있다. 아이돌에서도 축구 사랑에 빠진 이들이 많아 회사에서 특별 경계령을 내리고 있다는 전언이다.
한 연예 관계자는 "혹시 모를 위험에 우리 회사 차원에서도 도박 게임 경계령이 떨어졌다. 매니저들이 적극적으로 단속하라는 지시가 떨어졌다. 축구를 좋아하는 소속 연예인들에 '절대 손도 대지 말라'고 주의를 준 상태다"라고 귀띔했다.
또 다른 연예 관계자 역시 "솔직히 축구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해봤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축구 마니아들 사이에서는 상당히 인기있는 게임인데, 도박 혐의를 받고 있는 연예인들은 판돈을 키워 불법으로 했다는 것이 잘못이다"라며 "소속사 차원에서도 적극 간섭하고 주의를 주며 예방을 할 필요가 있다. 통제가 불가능한 대표급들이 아니고서야 케어가 가능한 젊은 연예인들은 주변에서 적극적인 관리가 예방 차원에서 필요해보인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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