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GTA군대2', 황당&공감…깨알재미 카메오는 덤
OSEN 박현민 기자
발행 2013.11.17 08: 30

케이블채널 tvN 'SNL코리아'의 코너 'SNL게임즈-GTA군대2'(이하 'GTA군대2')가 황당한 설정과 함께 묘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에피소드를 선보이며 또 다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지난 16일 방송된 'GTA군대2'는 크루인 김민교가 게임숍을 찾아 지난주에 이어 'GTA군대'의 두 번째 시리즈를 추천받아 집에서 어깨춤을 추며 게임을 즐기는 모습이 그려졌다. 김민교는 군견병, 취사병, 보병으로 나뉘어진 캐릭터를 차례로 플레이해보며 게임에 진지하게 몰입했다.
사람보다 계급이 높은 군견, 삽을 이용해 300인분의 밥을 만드는 취사병의 모습, 다양한 식재료를 넣어 만드는 군대리아, 외박 중 입수보행 & 실외탈모로 영창에 가는 모습 등이 군필자인 남성 시청자들에게는 공감을 이외의 사람들에겐 황당한 웃음을 안겼다.

'GTA군대2'는 4D게임으로 플레이어에게 직접 물을 뿌리고, 화생방 체험을 위해 직접 가스를 분사하는 엽기적인 모습으로 또 한 번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앞서 게임숍 장면에서 사장인 김원해와 함께 알바생으로 새롭게 등장해 이를 설명했던 이는 전 프로게이머 홍진호. 그는 앞서 'GTA' 패러디 시리즈에 등장했던 배우 심영, 개그맨 곽한구, 블락비에 이어 깜짝 카메오로 등장해 깨알 재미를 안겼다.
'SNL게임즈'로 시도되는 'GTA'는 '글로벌 텔레토비' 이후 이렇다할 인기코너가 없던 'SNL코리아'에 큰 힘을 보태며, 시청자들의 기대를 받고 있다.
'GTA(Grand Theft Autumn)' 코너는 락스타 노스의 인기게임 'GTA(Grand Theft Auto)'를 패러디해 게임의 기본적인 인터페이스와 효과음을 구현했으며, 게임 속 캐릭터 특유의 모션과 표정을 김민교가 소화해 독특한 웃음 포인트를 확보했다.
또한 'SNL게임즈'라는 콘셉트로 인해 지난 자우림이 출연했던 '레지던트이불'(바이오하자드)처럼 다양한 게임 패러디로 확장이 가능, 소재 활용의 폭을 넓혔다.
한편, 'SNL코리아-SNL게임즈'는 그간 'GTA조선', 'GTA경성', 'GTA강남', 'GTA군대' 편을 비롯해 '레지던트이불' 등을 선보이며 매회 강한 임팩트를 남기며 포털사이트 검색어 상위권을 휩쓰는 등 큰 인기를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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