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주말극 승기 잡나..'황금무지개-사랑해서' 시청률 1위
OSEN 박정선 기자
발행 2013.11.17 08: 34

MBC 주말극이 승승장구 하고 있다. '사랑해서 남주나', '황금무지개' 연속 두 편이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승기를 잡은 상황이다.
17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의 집계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방송된 '사랑해서 남주나'는 전국 기준 9.5%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또한 이어 방송된 '황금무지개'는 전국 기준 13.2%의 시청률을 나타냈다.
두 드라마와 경쟁하고 있는 드라마는 두 편이다. SBS '열애'와 '세 번 결혼하는 여자'가 그 주인공. 이날 방송된 '열애'와 '세 번 결혼하는 여자'는 각각 6.4%, 8.9%의 시청률을 기록, '사랑해서 남주나', '황금무지개'의 뒤를 따랐다.

그러나 아직 MBC 주말극이 완전히 승기를 잡았다고는 볼 수 없는 상황이다. '사랑해서 남주나'의 경우 비록 동시간대 1위이기는 하나 전작 '금 나와라 뚝딱'의 기록에 못 미치는 성적으로 두 자릿수 시청률을 나타내지 못한 상황이다. '황금무지개' 또한 경쟁작인 '세 번 결혼하는 여자'가 스타 작가 김수현의 신작이라는 점을 고려했을 때 안심할 수 만은 없다.
KBS 2TV '왕가네 식구들'이 30%를 넘나드는 시청률로 주말극을 꽉 잡고 있는 상황에서 MBC와 SBS의 치열한 주말극 경쟁이 어떤 전개를 보여줄지 관심을 모은다.
한편 이날 방송된 '사랑해서 남주나'에서는 정재민(이상엽 분)이 누나 정유라(한고은 분)의 불륜을 알고 난 후 관계를 정리하라고 조언을 했다가 상처를 받는 이야기가 그려졌고, '황금무지개'에서는 서도영(오재무 분)과으로 인해 김백원(김유정 분)의 양아버지 김한주(김상중 분)가 위기에 처한 가운데, 서도영과 김백원 사이의 사랑이 시작되려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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