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박희철-김준수 부상...김재성-신광훈 있기에 안도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3.11.17 09: 10

포항 스틸러스가 측면 수비수가 잇달아 부상으로 이탈했음에도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황선홍 감독이 지휘하는 포항 스틸러스는 지난 16일 포항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37라운드 전북 현대와 홈경기서 2-1로 승리를 거뒀다. 최근 4연승을 달린 포항은 19승 11무 6패(승점 68)를 기록하며 한 경기를 덜 소화한 선두 울산 현대(승점 70)를 승점 2점 차로 추격하게 됐다.
포항으로서는 승리는 했지만 부상자가 발생해 아쉬움을 남긴 경기였다. 특히 계속된 부상자의 발생으로 측면 수비를 책임질 선수가 없게 된 상태였기 때문이다. 이날 포항은 박희철이 허벅지 근육 파열로 시즌 아웃되면서 김준수를 출전시켰다.

김준수의 본래 포지션은 측면 수비가 아니다. 하지만 포항의 선택권은 없었다. 신광훈은 경고 누적이자 A대표팀 차출로 뛸 수가 없었다. 박선주도 부상으로 인해 출전 선수 명단에서 이름이 빠져 있었다. 결국 황선홍 감독은 제주 유나이티드전에서 측면 수비를 경험했던 김선주가 뛰게 했다.
하지만 김선주도 오래가지 못했다. 전반전을 잘 소화했던 김선주이지만 후반 5분 부상으로 인해 그라운드 밖으로 실려갔다. 결국 또 다른 측면 수비 대타를 내세워야 했던 포항은 상주 상무서 전역한지 얼마 되지 않은 김재성을 투입해 후반전을 소화했다.
힘든 후반전을 보낸 포항은 김재성의 활약 덕분에 전북의 추격을 뿌리치고 2-1 승리를 거머쥘 수 있었다. 포항은 김준수의 부상 상태가 확인되지 않아 다음 경기 출전 여부가 불확실하지만 김재성의 존재도 안도할 수 있었다. 게다가 20일 신광훈이 A대표팀에서 돌아오고, 주말 경기가 없어서 한숨을 돌릴 수 있게 됐다.
황선홍 감독은 "신광훈이 돌아오면 큰 문제가 없을 것이다. 또한 만일을 대비해 (김)재성이에게 측면 수비수와 측면 미드필더를 다 소화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을 해놓은 상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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