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채널 tvN 금토드라마 '응답하라 1994' 해태로 출연 중인 배우 손호준이 실제 나이보다 열살 어린 배역을 맡았음에도, 삼천포 역의 김성균 덕분(?)에 부각되지 못한 사연을 털어놨다.
손호준은 최근 OSEN과의 인터뷰에서 "84년생으로 올해 나이가 서른"이라고 밝히며 '응답하라 1994'에서 새내기 대학생으로 등장하는 해태 역이 실제로는 열살 어린 배역임을 전했다.
그는 "나이차가 많은 배역이라 처음엔 걱정을 했는데, (김)성균 형 덕분에 자연스럽게 묻혔다. 성균 형은 80년생으로 나보다 4살 위인데 극중에선 2살 어린 열여덟살로 나온다"고 설명했다.

결국 김성균은 실제 나이보다 열여섯살 어린 삼천포 역할을 소화하고 있는 셈. 극중 친구에서 부부로 발전하는 로맨스 연기를 펼치고 있는 도희는 94년생으로 현재 딱 스무살이다.
손호준은 "감독님도 처음에 성균 형을 보고선 '작품 끝날 때까지 말을 못 놓겠다'고 말하기도 했다"고 첫 대면모습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손호준은 지난 2007년 데뷔한 그룹 타키온의 리더로서 연예계 첫발을 내디뎠으며, 이후 영화 '고사' 시리즈, '바람' 등에 출연하며 연기자로 활동영역을 넓혔다. 군 전역 후 '응답하라 1994'로 연기 활동을 재개해 큰 관심과 인기를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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