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 라쿠텐도 피할 수 없었던 대만 텃세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3.11.17 11: 01

호시노 센이치 감독이 이끄는 라쿠텐 골든 이글스도 대만의 텃세를 피할 수 없었다.
일본 스포츠 전문지 는 17일 인터넷판을 통해 '라쿠텐이 16일 CPBL로부터 제공받은 야구장은 타이중 시내에서 버스로 2시간 떨어진 구장이었다. 시설도 좋지 않아 고생을 겪었다'고 꼬집었다.
이 신문에 따르면 라쿠텐이 사용하는 이 구장은 낙후된 시설 뿐만 아니라 연습구도 없었다. 라쿠텐 측은 인근 고등학교에서 연습구 150개를 빌려왔다. 더욱이 배팅 케이지도 마련되지 않아 타격 훈련에 어려움을 겪었다.

호시노 감독은 "남의 야구장을 빌려 쓰고 있다. 이것도 구하지 쉽지 않다"고 선수들에게 일침을 가했다. 이 신문은 '이러한 부분(대만의 텃세를 의미)도 귀중한 체험'이라고 표현했다.
B조 리그에 소속된 라쿠텐은 EDA 라이노스가 2패를 당하는 바람에 준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 라쿠텐은 17일 오전 호주 캔버라 캐벌리와 두 번째 경기를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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