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갈 수 없는 김장증후군, 예방은 역시 ‘무리하지 않는 것’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3.11.17 11: 25

[OSEN=이슈팀] 주말 밤, 수도권을 뒤흔든 요란한 비바람에 겨울이 성큼 다가왔다. 겨울을 준비하는 주부들의 손길도 바빠질 때다.
이맘때쯤이면 대한민국 주부들이 피해갈 수 없는 ‘가사 노동’이 하나 있다. 바로 김장이다. 그 스트레스가 얼마나 컸으면 ‘김장증후군’이라는 단어까지 나왔을까?
김장증후군은 주부가 감당하기 힘든 정도의 과도한 육체 노동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원인이다. 김장이라는 게 단순히 가사노동으로 보기에는 육체 노동의 강도가 워낙 세기 때문이다.

많게는 수백 포기가 되는 배추를 옮기고, 이를 소금에 절인 뒤 따로 준비한 각종 양념과 김치속을 일일이 버무려 김치를 담그는 것은 건장한 남성도 하기 힘든 과도한 육체 노동이다.
대표적인 김장증후군은 허리 통증이다. 무거운 짐을 옮기는 과정에서 허리에 무리가 갈 수 있고 결과적으로 허리병을 부를 수 있다.
무를 쓸고 채를 만드는 과정에서는 무리한 사용으로 인한 손목 통증도 무를 수 있다. 인간의 몸은 평상시 보다 과도한 노동을 짧은 시간 안에 할 때 이상 신호를 보내기 마련이다.
김장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한 뾰족한 방법은 사실 없다. 틈틈이 스트레칭을 하고 무리한 진행을 하지 않으며 여러 사람이 힘을 모아 십시일반으로 작업을 하는 것이 그나마 예방법이라면 예방법이다. 온 가족이 달라붙어 김장을 담그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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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가 축구를 통한 사랑 나눔의 일환으로 11월 5일 오후 서울 개포동 구룡마을에서 ‘축구사랑나누기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모습. 정몽규 회장과 홍명보 감독이 김장을 담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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