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스포츠 전설이 던져주는 웃음 폭탄은 진정 강력했다. tvN ‘SNL 코리아’ GTA 군대2에 깜짝 출연한 '폭풍' 홍진호(31)가 장안의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9일 방송된 ‘SNL 코리아’에서는 ‘GTA 조선’, ‘GTA 경성’, ‘GTA 강남’에 이어 선보인 ‘GTA 군대’의 2편을 만들어 공개했다. 특히 이날 프로게이머 홍진호가 카메오로 깜짝 출연해 재미를 더했다.
‘GTA 군대2’는 군에 관련된 에피소드를 활용해 만들었다. 무엇보다 ‘GTA 군대2’는 4D게임으로 플레이어에게 직접 물을 뿌리고, 화생방 체험을 위해 직접 가스를 분사하는 엽기적인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선수시절 저그 중에서는 독보적인 최강자였지만 단체전을 포함해서 무려 22번의 준우승을 올린 것을 비롯해서 은퇴할 때도 인기검색어 '2'를 차지할 정도로 홍진호를 설명할 때 '2'는 뗄레야 떼 놓을 수 없다. 프로게이머 시절 만년 '2인자'였던 홍진호가 ‘GTA 군대’를 구매한 후 불만을 터트린 김민교에게 ‘GTA 군대2’를 권하는 장면은 그야말로 이날 방송의 백미.
김민교는 군견병, 취사병, 보병으로 나뉘어진 캐릭터를 차례로 플레이했다. 군견은 사람보다 계급이 높았고 삽을 이용해 300인분의 밥을 만들고 군대리아, 외박 중 입수보행과 실외탈모로 영창에 가는 모습 등이 큰 재미를 선사했다.

누리꾼들은 ‘GTA 조선’을 시작으로 매회 다양한 버전의 ‘GTA’에 열광하고 있다. 현실과 게임을 교묘하게 오가는 재미가 시청자들에게 새로움을 선사하는 것과 동시에 묘한 중독성을 일으키며 인기를 얻고 있는 것.
누리꾼들은 “‘SNL GTA 군대2’도 진짜 재미있었다”, “‘SNL GTA 군대2’에 홍진호가 출연하다니 대박이다”, “‘SNL GTA 군대2’ 군대리아, 실외탈모 완전 공감됐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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