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가 A매치 3연승을 향해 발걸음을 재촉한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FIFA 랭킹 56위)가 지난 16일(이하 한국시간) 아랍에미레이트(UAE) 두바이에 입성했다. 오는 19일 오후 11시 두바이 자빌 스타디움서 러시아와 올해 마지막 평가전을 치르기 위해서다.
홍명보호는 러시아와 일전을 앞두고 17일 오후 9시 두바이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첫 훈련에 돌입한다.

홍명보호는 출범 이후 A매치 첫 3연승이자 유럽 팀을 상대로 2연승에 도전한다. 홍명보호는 앞서 올해 국내에서 치른 마지막 평가전서 스위스에 2-1 역전승을 거뒀고 바로 앞선 경기에서는 말리를 3-1로 격파했다.
기분 좋은 3연승을 위해서는 외부의 적을 넘어서야 한다. 장거리 비행에 따른 피로도, 5시간의 시차, 초겨울에서 초여름으로 변한 날씨 등이 변수다.
홍명보호는 지난 15일 오후 8시 스위스전을 치른 뒤 다음날 오후 1시께 두바이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출범 이후 10경기 만에 첫 해외 평가전이니 만큼 시차 적응도 필수다. 한국의 초겨울 날씨에서 초여름으로 바뀐 두바이의 날씨에도 순조로운 적응이 필요하다.
러시아전은 올해 갖는 마지막 A매치다. 한 해를 마감하고 이듬해 있을 전지훈련을 위해서라도 중요한 한 판이다. 스위스전서 드러났던 문제점과 소득을 다시 한 번 점검할 기회이기도 하다.
러시아는 지난해 여름부터 세계적인 명장 파비오 카펠로 감독이 지휘하고 있다. FIFA 랭킹 19위로 브라질월드컵 유럽예선 F조에서 7승 1무 2패(승점 22)를 기록하며 포르투갈(승점 21)을 따돌리고 조 선두로 본선행 티켓을 따냈다. 한국과는 지난 1988년 서울올림픽 조별리그 이후 25년 만의 만남이다.
러시아는 자국에서 활약하는 주축 선수들로 한국을 상대한다. 국내파이지만 팀의 기둥들인 만큼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전력이다. 브라질월드컵 유럽예선에서 5골을 넣은 알렉산데르 케르자코프(제니트)를 비롯해 알렉산데르 코코린(디나모 모스크바), 로만 쉬로코프(제니트), 이고르 아킨페예프(CSKA모스크바), 드리트리 콤바로프(스파르타 모스크바) 등이 요주의 인물이다.
홍명보호가 유럽 팀을 상대로 2연승을 달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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