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러블메이커, 미쓰에이, 태양이 각각의 노래로 SBS '인기가요' 1위 자리를 놓고 격돌한다.
17일 방송되는 '인기가요'에서 트러블메이커 '내일은 없어', 미쓰에이 '허쉬', 태양 '링가링가'가 1위 후보에 올라 11월 셋째 주 1위자리를 두고 진검승부를 펼칠 예정이다.
앞서 트러블메이커는 지난 10일 큰 점수차로 박지윤 '미스터리', 브라운아이드소울 '올웨이즈 비 데어'를 제치고 1위 왕좌를 차지한 바 있다. 이미 트러블메이커는 '인기가요' 외에도 '쇼챔피언', '엠카운트다운', '뮤직뱅크', '쇼!음악중심' 등 케이블 및 지상파 음악 순위 프로그램에서 1위를 석권했다.

'내일은 없어'는 지난번 '트러블메이커'로 두사람과 호흡을 맞춘 신사동호랭이의 곡으로, 뮤지컬 '보니앤클라이드'에서 모티브를 따와 일상에서 도피한 나른한 젊은이들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색소폰 소리와 스트링 사운드의 몽환적인 악기 구성이 특징이며, 극적인 상황의 남녀 사이를 잘 묘사한 곡.
또한 미쓰에이 '허쉬'는 사랑하는 이와의 키스, 달콤한 속삭임, 짜릿한 떨림을 미쓰에이 특유의 공격적이고 진솔한 색채로 표현한 노래로, 인기 작곡가 이트라이브가 만들었다. 미쓰에이가 박진영 곡이 아닌 다른 작곡가의 곡을 타이틀곡으로 삼은 건 데뷔 4년만의 처음이다.
여기에 지난주 컴백한 태양은 '링가링가'로 1위에 도전한다. '링가링가'는 리드미컬하면서도 파워풀한 랩과 세련된 멜로디 라인의 힙합 곡으로, 태양 특유의 창법을 표현한 동시에 힙합 스웨그도 녹아있다. 이 곡은 태양과 13년 지기인 빅뱅 리더 지드래곤이 작사, 외국 작곡가와 공동작곡으로 참여했다.
한편, 이날 '인기가요'에는 1위 후보 트러블메이커, 미쓰에이, 태양을 비롯해 다비치의 컴백무대, 샤이니, 케이윌, 가희, 언터쳐블, 엠파이어, 엔소닉, 에이젝스, 베스티, 유성은, 태원, 방탄소년단, 피에스타, 백승헌, 틴트, 앤시아, 미스터미스터, LPG 등의 무대가 펼쳐진다.
gat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