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놓친 김봉길 감독, “상위 조에서 꼭 1승 한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3.11.17 16: 26

인천이 다 잡았던 대어를 눈앞에서 놓쳤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17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2013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37라운드에서 후반 추가시간 46분 에스쿠데로에게 동점골에 허용해 FC서울과 2-2로 비겼다. 인천은 0-1로 뒤지다 후반에 한교원과 박태민의 연속골이 터져 승리를 확신했다. 하지만 추가시간 46분 에스쿠데로에게 통한의 동점골을 허용했다.
경기 후 김봉길 감독의 표정에는 아쉬움이 묻어나왔다. 그는 “부상자가 많다. 어려운 상황이지만 서울이라는 최고의 팀을 맞아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고 전했다.

마지막 실점에 대해서는 “데얀, 에스쿠데로, 몰리나 등 좋은 선수들을 잘 막았는데 마지막 실점상황은 아쉽다. 우리가 못했다기보다 워낙 멋있는 슛이었다. 서울의 막강화력을 몸을 날리면서 대체로 잘 막았다. 아쉬움은 있지만 우리가 앞으로 발전할 수 있는 계기”라며 만족했다.
인천은 상위스플릿 진출 후 아직 승리가 없다. 김 감독은 “이제 전북과 수원전이 남았다. 팬들을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 기회가 닿으면 다른 선수들에게 기회도 주겠다”면서 “전북과 수원이 쉽지 않겠지만 상위리그 올라와서 꼭 1승은 하고 마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새롭게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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