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더스 게임', 올 연말 SF대작 스크린 흔든다
OSEN 손남원 기자
발행 2013.11.17 16: 39

인류 최후의 우주전쟁을 배경으로 SF의 미래를 보여 줄 블록버스터 이 할리우드 최고의 시각효과 연출팀의 참여로 영화 사상 가장 정교하고 화려한 영상을 완성했다. ‘영상 혁명’이라는 찬사를 들었던 의 뒤를 이어 압도적인 스케일을 선사할 예정이다.
초대형 블록버스터의 진면목을 선보일 영화 이 의 아성을 뛰어넘을 비주얼 혁명을 예고하고 있다. 지난 10월 가 우주 공간의 무중력 상태를 실감 나게 재현해 연일 화제를 모은 데 이어, 이 무중력 공간에서의 전투 훈련과 거대 스케일의 우주전쟁을 완벽하게 묘사한 영상으로 오는 12월, 국내 관객들을 찾는다.
이번 작품은 외계 생명체의 침공으로 멸망의 위기에 처한 인류를 구하기 위해 선택된 단 한 명의 영웅, ‘엔더’가 지휘하는 최후의 우주전쟁을 그린 영화로 ‘SF의 바이블’로 불리는 원작 소설 때문에 더욱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원작 소설 [엔더의 게임]의 장엄한 스케일과 우주 공간에 대한 섬세한 묘사를 스크린에 재탄생 시킴으로써 그 어떤 영화보다 화려하고 풍부해진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공개된 예고편을 통해 정교하고 스펙터클한 영상미를 자랑한 은 지구와 우주, 외계 행성을 넘나들며 펼쳐지는 전투씬으로 팬들의 시선을 완전히 사로잡았다. 거대 규모의 우주함대와 엄청난 수의 전투기 등을 이용한 우주전쟁 장면은 시각효과의 정교함에 긴장감 넘치는 속도감과 스펙터클함까지 더해져 마치 실제로 우주전쟁을 체험하고 있는 듯한 시각적 전율을 느끼게 한다.
의 영상이 이토록 열광적인 반응을 이끌어 내고 있는 데는 등의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를 탄생시킨 세계 정상급 특수효과팀, 디지털 도메인(Digital Domain)의 공이 크다. 이들은 다수의 SF 블록버스터를 작업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 최첨단 CG 기술력을 이용해 완전히 새로운 차원의 시각 효과를 창조해냈다.
원거리에서 손가락 하나로 모든 기능을 조종할 수 있는 지휘 함대, 사령관의 음성이나 움직임을 감지하여 실시간으로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미래의 컴퓨터, 곤충에서 모티프를 얻은 외계 종족의 전함 등 프로덕션 디자인을 비롯해 90도 회전이 가능한 전투기들의 빠른 움직임을 360도로 촬영한 영상은 보는 내내 탄성을 자아낸다.
 특히 에서 가장 공을 들인 장면은 ‘엔더’와 부대원들의 무중력 훈련 장면이다. 무중력 상태에서 부대 간의 전략 전술을 경쟁하는 이 장면은 스턴트 코디네이터가 10년여를 연구한 끝에 구현해낸 것으로, 우주 한가운데서 빠르게 유영하며 상대의 진영을 점령하는 훈련 모습을 담았다.
 의 산드라 블록이 장시간 와이어에 매달려 무중력 상태를 촬영했다면 은 무려 지름 100미터의 거대한 유리 구를 제작한 뒤 그 내부에서 촬영을 진행했다. 관객들이 실제로 우주에서 훈련을 받는 듯한 입체감을 생생히 느끼도록 만들기 위해, 블루스크린 대신 완전한 입체 형태의 유리 구를 선택한 것이다.  
이러한 제작진의 노력을 반증하듯, 이미 개봉이 이뤄진 해외 평단에서도 연일 의 비주얼을 극찬하고 있다. “미래 시대를 아름답고 리얼하게 묘사했다.” (Leonard Maltin's Picks) “대규모의 우주 전쟁은 관객들을 열광시키게 할 것이다.” (Time Out) “그 어떠한 블록버스터보다 훨씬 강력한 영화!” (The List) 등의 찬사를 받고 있는 영화 은 상상 속에서만 가능하던 비주얼을 뛰어난 시각적인 스타일과 최첨단 기술로 표현해내 국내 관객들에게도 짜릿한 시각적 전율을 선사할 것이다.
기존 블록버스터의 규모를 뛰어넘는 거대한 스케일과 화려한 영상을 예고하며 기대감을 모으고 있는 은 12월 개봉, 2013년 대미를 장식할 최고의 초대형 블록버스터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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