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 LIG 완파 공동 2위...러시앤캐시 창단 첫 승점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3.11.17 16: 39

아가메즈의 트리플크라운급 활약을 앞세운 현대캐피탈이 공동 2위로 올라섰다. 러시앤키시는 한국전력에 패했으나 창단 첫 승점을 올렸다.
현대캐피탈은 17일 충남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NH농협 V리그 남자부 LIG손해보험과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5, 25-22, 25-21)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현대캐피탈은 승점 3점을 따내며 시즌 3승에 성공, 3승 1패를 기록하며 우리카드와 함께 공동 2위로 올라섰다. 선두 대한항공(3승 2패, 승점 10)에는 승점 1점차로 바짝 따라붙었다. 특히 현대캐피탈은 LIG 손해보험을 상대로 홈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무려 24연승이다.

반면 LIG손해보험은 시즌 4패(1승)째를 기록, 하위권 탈출의 발판을 마련하는데 실패했다. 에드가(24득점)와 이경수(8득점)의 뒤를 받쳐줄 선수가 보이지 않았다.
외국인 선수 아가메즈의 공격력이 돋보였다. 이날 25득점을 올린 아가메즈는 후위공격 13, 블로킹 3, 서브 1득점을 올려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쳤다. 공격 성공률은 65.62%. 그 뒤는 61.54%의 공격성공률을 기록한 송준호가 10득점으로 뒤를 받쳤다. 임동규와 최민호도 각각 9점과 8점을 올렸다.
이날 경기는 현대캐피탈의 일방적인 우세였다. 우세한 블로킹으로 여유있게 1세트를 따낸 현대캐피탈은 2세트에서 23-21로 쫓겼지만 아가메즈의 백어택으로 승기를 잡았다. 3세트는 0-3으로 뒤진 채 출발했지만 11-11에서 아가메즈의 백어택으로 역전에 성공, 분위기를 바꿔놓는데 성공했다.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한국전력과 러시앤캐시의 경기에서는 한국전력이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했다. 한국전력은 첫 세트를 내줬지만 3-2(27-29, 25-19, 25-13, 22-25, 15-12)로 역전승에 성공했다.
시즌 2승(2패)에 성공한 한국전력은 승점 2점을 보탰지만 LIG 손해보험(1승 4패, 승점 4)과 승점이 같아지는데 만족해야 했다. 러시앤키시는 창단 첫 승리의 기쁨을 맛보나 했다. 그러나 뒷심 부족으로 창단 첫 승점을 올리는데 그쳤다.
이날 한국전력은 8 후위공격, 4 블로킹 6 서브득점을 올리며 트리플크라운에 성공한 외국인 선수 밀로스(37득점)의 활약을 앞세워 승리를 가져갔다. 그 뒤는 트리플크라운급 활약을 펼친 19득점의 전광인(6후위공격, 2블로킹, 3서브득점)이 19득점으로 뒤를 받쳤다. 특히 전광인은 6-8로 뒤진 5세트에서 세트를 맞고 상대 진영에 떨어지는 행운의 서브득점을 올려 경기 흐름을 바꿔 놓았다.
러시앤캐시는 송명근이 19점을 올렸으나 외국인 선수 바로티가 14점으로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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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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