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 메스티스(2부리그)에 진출한 한국인 듀오 신상훈(20)과 안진휘(22, 이상 키에코 완타)가 팀 득점을 합작해냈다.
신상훈과 안진휘는 17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JYP 아카테미아와의 홈 경기에 각각 출전, 경기 종료 2분 59초를 남기고 팀의 유일한 득점을 합작했다.
이날 팀은 1-3으로 패했지만 레프트 윙으로 출전한 신상훈과 라이트윙 안진휘는 4라인에서 호흡을 맞췄다. 발테리 헤이킬리아로부터 퍽을 넘겨 받은 안진휘가 드리블을 하다 문전으로 향하던 신상훈에게 패스를 찔러줬고, 이를 신상훈이 침착하게 슈팅, 골로 마무리했다.

이로써 신상훈은 지난 7일 스포르트와의 원정 경기 이후 10일 만에 득점포를 재가동하며 시즌 5호 골을 기록했다. 역시 스포르트전에서 멋진 슬랩샷으로 시즌 1호 골을 성공시킨 안진휘는 핀란드 진출 후 정규리그 첫 번째 어시스트를 수확했다.
한편 키에코 완타는 이날 패배로 4연패 수렁에 빠졌다. 지난 16일 열린 요키포야트와의 원정 경기에서도 2-0의 리드를 지키지 못한 채 2-4로 역전패한 키에코 완타는 12개 팀가운데 9위로 추락했다.
특히 키에코 완타는 지난 3일 열렸던 JYP전에서 2-1로 승리한 후 4경기에서 승점을 1점도 올리지 못하는 최악의 부진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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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아이스하키협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