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미쓰에이가 신곡 '허쉬(Hush)'로 컴백 후 음악 순위프로그램 첫 1위를 거머쥐었다. 이는 지난해 3월 '터치(Touch )' 이후 무려 1년 8개월 만에 다시 찾은 1위 왕좌다.
미쓰에이는 17일 오후 방송된 SBS '인기가요'에서 '허쉬'로 1위 후보에 오른 트러블메이커 '내일은 없어', 태양 '링가링가'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1위 트로피를 받은 미쓰에이 멤버들은 "'허쉬'를 많이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는 말과 함께 소속사 관계자, 스태프, 작곡가들의 이름을 끝없이 나열하며 고마움을 표했다.

이들은 "1년 2개월을 기다려준 팬들에게 정말 고맙다"는 말로 자신들을 믿고 지지해준 팬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이날 1위는 2012년 발매했던 EP음반 '터치'에 수록된 '터치'로 3월 4일 '인기가요'에서 뮤티즌 송을 수상한 뒤 다시 받게된 지상파 1위 트로피다.
앞서 미쓰에이는 지난 2010년 7월 데뷔곡 '배드걸 굿걸(Bad Girl Good Girl)'로 케이블 및 지상파 음악 순위프로그램 1위를 차지하며 화려하게 데뷔, 같은해 '브리드(Breathe)', 2011년 '굿바이 베이비(Good-Bye Baby )', 2012년 '터치'로 각각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이번에 다시 미쓰에이에게 1위 트로피를 안긴 '허쉬'는 사랑하는 이와의 키스, 달콤한 속삭임, 짜릿한 떨림을 미쓰에이 특유의 공격적이고 진솔한 색채로 표현한 노래로, 인기 작곡가 이트라이브가 만들었다. 미쓰에이가 박진영 곡이 아닌 다른 작곡가의 곡을 타이틀곡으로 삼은 건 데뷔 4년만의 처음이다.
앞서 미쓰에이는 "기존에는 다소 터프한 안무였다면, 이번에는 보다 더 여성스럽고 고혹적이다. 흐느적 거리는 섹시다"고 이번 곡 콘셉트를 설명했다.
한편, 미쓰에이는 지난 6일 신곡 '허쉬'를 발표, 7일부터 컴백무대를 선보였다. '허쉬'는 각종 음원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무대에서 멤버들이 선보이는 바 댄스는 음악팬들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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