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었다 웃었다, 할아버지 들었다 놨다.'
추성훈의 딸 추사랑이 새로운 사랑스러움의 아이콘이 될 전망이다. '추블리'란 별명이 이보다 더 잘 어울릴 수 없다라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는 추사랑이다.
17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의 3화 '당신없이 못살아' 편에서는 추사랑과 할아버지 추계이가 서로 한 걸음 더 다가서며 친해지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할아버지는 추사랑에게 처음으로 유도를 가르쳐주기 위해 가족의 역사가 살아있는 유도장을 찾았다. 하지만 이런 할아버지의 부푼 마음을 모른 채 추사랑을 낯선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며 떼를 쓰고 펑펑 눈물을 흘려 할아버지와 아빠를 당황케 했다.
추성훈도 그렇지만 특히 손녀에게 유도를 가르쳐주고 싶은 마음에 설레였던 할아버지는 서운함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집에 돌아오자 추사랑은 마음의 안정(?)을 되찾고 할아버지에게 폭풍 애교를 떨며 그의 마음을 녹이기 시작했다. 옷에 그려져있는 '미키마우스' 를 귀엽게 외치는가 하면, 옷을 갈아입으며 할아버지에게 달려가 안겼다. 유도장에서 펑펑 울던 얼굴은 환한 웃음의 천사로 바뀌었다.
1년 6개월만에 할아버지를 만나 처음에는 낯설어 했던 추사랑. 이런 손녀를 보며 할아버지의 마음을 까맣게 타들어갔다. 그러나 할아버지의 진심에 마음을 열고 다가간 손녀의 모습이 보는 이에게 흐뭇함을 안겼다.
할아버지 추계이는 "내가 안아준다 해도 가까이 안 왔는데, 사랑이가 먼저 뽀뽀해 주니까 놀랐다"라며 자신에게 먼저 뽀뽀를 해 준 손녀를 보고 흐뭇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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