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타블로가 처절한(?) 라면 먹방을 선보였다.
타블로는 17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라면을 끓여 폭풍 흡입하는 모습을 보였다.
타블로는 인터뷰를 통해 "생각해보니 먹은 게 거의 없다. 원래 엄마들은 이러냐. 그래서 야참을 먹나"라고 전했다. 이번 육아 경험을 통해 아이를 키우느라 자신의 식사를 제대로 못 챙기는 엄마의 고충을 조금은 이해하기 시작한 것.

그는 라면을 한 입 먹자 마자 그 맛에 반해 폭풍 흡입을 하기 시작했다. 한 팔을 깁스해, 젓가락 질을 제대로 못해 포크로 먹어 더욱 그 절실함(?)을 느끼게 했다. 화면에는 아내 강혜정이 팔이 불편해 식사를 제대로 못하는 타블로를 살뜰이 챙겨주는 모습이 등장했다.
타블로는 라면 흡입을 하다가도 하루가 잠에서 깨자 다시 긴장, 하루의 눈치를 살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가하면 타블로는 강혜정을 두고 "혜정이가 없었으면 죽었을 것이다. 나에게는 구명조끼같다"라며 아내의 의미를 표현했다.
그는 "프러포즈 할 때는 진심어린 약속을 한다. 힘들지 않게 하겠다, 상처주지 않겠다 하고"라면서 "그런데 하루를 갖기 시작하면서부터 너무 많은 일들이 일어났다. 그 운명을 함께 해야 하는 사람은 무슨 죄냐"라며 아내에게 마안한 마음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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