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 '배영섭 1번-박한이 6번' 삼성, 퉁이전 타순 일부 조정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3.11.17 18: 34

삼성 라이온즈가 퉁이 라이온스 격파를 위하 타선을 일부 조정했다.
삼성은 17일 대만 타오위안 구장에서 열리는 퉁이와의 아시아 시리즈 A조 예선 두 번째 경기에 배영섭을 1번 타순에 배치했다. 삼성은 이탈리아 포르티투도 볼로냐와의 첫 경기에서 5-2로 승리했지만 타선이 제대로 터지지 않았다. 그래서 배영섭을 1번에 기용해 공격력이 되살아나길 기대하고 있다.
삼성은 이날 배영섭과 정형식으로 테이블 세터를 구성하고 3번 채태인, 4번 박석민, 5번 이승엽, 6번 박한이를 중심 타선에 배치했다. 7번 김태완, 8번 이지영, 9번 정병곤 등 하위 타순은 그대로. 류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초반 분위기를 이끌기 위해 방망이가 터져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삼성은 우완 김희걸을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류 감독은 "김희걸이 어느 만큼 해주느냐가 최대 관건"이라고 그의 어깨에 기대를 걸었다.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배영수와 차우찬 투입 시점도 달라질 듯.
삼성이 퉁이를 꺾으면 18일 캔버라와 맞붙고 패할 경우 19일 라쿠텐와 만나게 된다. 류 감독은 "라쿠텐보다 캔버라와 만나는 게 낫다"며 "이기면 좋겠지만 그게 마음대로 되는 게 아니다"면서도 "승리를 향한 의지를 불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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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오위안=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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