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이 '런닝맨' 멤버 전원을 탈락시키는 맹활약을 하며 스파이 미션을 완수했다.
17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에서는 류현진, 수지가 출연한 가운데 ‘늦가을 런닝맨 MT’로 꾸며졌다. 지난주 보이그룹 엑소가 출연한 가운데 ‘류현진의 선택’으로 꾸며졌던 ‘런닝맨’은 이번 주 류현진이 모든 멤버를 탈락시켜야 하는 스파이 게임으로 꾸며졌다.
류현진은 MT 저녁식사 준비부터 먹기 직전 자리에 앉기까지 멤버 모두를 탈락시키는 스파이로 활약했다. 제작진이 제시한 미션은 정해진 시간 내에 멤버들의 이름표에 물총을 쏴 비밀리에 탈락시키는 것. 그는 하하를 시작으로, 김종국, 이광수, 수지, 지석진, 유재석, 개리, 송지효의 이름표에 차례로 물총을 쐈다.

이날 류현진은 이상형인 수지가 등장하자 핑크빛 감성을 물씬 풍겼다. 그는 함박 웃음으로 수지를 반겼으며, 게임 중에도 틈틈이 감정을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피구 게임을 하던 수지가 이광수의 공에 맞자 성큼 다가가 “괜찮아요?”라고 물으며 젠틀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앞서 ‘런닝맨’에서는 지난주 일부 공개됐던 엑소와 ‘런닝맨’ 멤버 간 공수교대 숨바꼭질 결과가 공개됐다. 열정과 패기를 가지고 대결에 임했던 엑소는 마지막까지 생존했던 카이가 탈락하면서 아쉽게 패배했다. 이 과정에서 엑소는 땀을 뻘뻘 흘리며 경기에 열중하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아울러 '런닝맨'에서는 MT 저녁식사 비용 획득을 위해 팀 대항 삼방 여왕픽 게임, 수중 눈치게임 등을 진행했다. 피구게임에서는 류현진 팀(류현진, 송지효, 김종국) 1위, 수지 팀(유재석, 수지, 개리) 2위, 배신자 팀(이광수, 지석진, 하하) 순으로 경기를 마쳤다. 수중 눈치게임에서는 수지팀 1위, 배신자팀 2위, 현진팀 3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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