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1박2일' 멤버들이 마지막 여행을 떠났다. 어느 곳을 향하던 함께했던 추억이 떠오르는 설렘과 섭섭함이 공존하는 여행이었다.
17일 오후 방송된 '해피선데이-1박2일'에서는 대한민국 최남단 마라도와 최북단 강원도 고성으로 여행을 떠난 '대한민국 최남단, 북단 지금 만나러 갑니다'의 첫 번째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들은 여행지로 이동 중 떠오르는 추억들을 곱씹었다.
먼저 여행을 떠난 이들은 엄태웅과 성시경이었다. 두 사람에게는 마라도로 향해 전교 단 두 명뿐인 초등학생들을 데리고 강원도 고성으로 가는 미션이 주어졌다. 그리고 마라도로 향하던 엄태웅과 성시경은 앞서 멤버들과 함께 했던 제주도 여행을 떠올렸다. 그 곳에서 잔뜩 고생을 하기도 그리고 정신없이 웃기도 했던 날들을 떠올렸다.

유해진, 김종민, 이수근, 차태현 등도 마지막 여행에 대한 생각에 빠졌다. 이들은 강원도 고성으로 가던 차에서 지난날들을 추억했다. 유해진은 "이렇게 떠나는 여행도 마지막이다"라면서 한강변을 바라보며 "여기를 지나니 한강 왔을 때 생각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등장한 한강 여행 중 멤버들의 모습은 아련한 추억을 불러일으켰다.
이날 방송은 최남단 마라도의 초등학생들과 최북단 강원도 고성의 초등학생들의 만남이라는 콘셉트로 진행됐다. 지난 여행들과는 달리 비교적 천천히 이동했고 그동안 멤버들엑 주어졌던 미션들은 찾아보기 힘들었다. 그 대신 멤버들은 찬찬히 마지막 여행을 즐겼다.
mewolong@osen.co.kr
'해피선데이-1박2일'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