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종민이 초등학생들의 아낌없는 사랑을 받았다.
김종민은 17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1박2일'에서 초등학생들과 팀을 이뤄 이수근 팀과 축구 대결을 했다.
김종민은 "운동회 때 누구와 짝하고 싶냐"는 아이들의 말에 "나를 좋아해주는 사람"이라고 답했다. 그러자 아이들은 "팬이다"라면서 김종민의 옆에 모여들었다. 김종민은 아이들의 사랑에 힘입어 수적 우위를 점하며 축구 경기에 임했다.

이어 그는 경기에서 밀리는 듯하자 "꼬집고 바지를 벗겨라"는 반칙 지령을 내려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이날 방송에서 그는 아이들을 위한 간식을 몰래 집어먹으며 "얘들이 먹을 수 있는지 확인해야한다"면서 "너무 달다 안 되겠다"는 변명을 하기도 했다. 또 아이들에게 자전거를 밀라고 한 뒤 천연덕스럽게 자전거 타기 삼매경에 빠져 웃음을 안겼다.
한편 이날 방송된 '해피선데이-1박2일'은 대한민국 최남단 마라도와 최북단 강원도 고성으로 여행을 떠난 '대한민국 최남단, 북단 지금 만나러 갑니다'의 첫 번째 이야기가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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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선데이-1박2일'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