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가네' 한주완·이윤지, 현대판 로미오와 줄리엣의 사랑
OSEN 박정선 기자
발행 2013.11.17 20: 56

KBS 2TV 주말드라마 '왕가네 식구들'의 한주완과 이윤지가 가슴 아픈 사랑을 이어나가고 있다. 서로를 생각하기만 해도 눈물이 흐르는 두 사람이지만 집안의 반대는 약해질 줄 몰랐다.
17일 오후 방송된 '왕가네 식구들' 24회에서는 집안의 반대로 결국 이별하게 된 왕광박(이윤지 분)과 최상남(한주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광박은 커피숍 아르바이트를 하는 곳에서 상남의 이모인 순정(김희정 분)을 만났다. 광박은 "바쁘게 지내려고 한다. 안 해본 일이라 실수도 하고 야단도 맞고 하니 잊어버리게 된다"면서 갑자기 아르바이트를 하게 된 이류를 설명했다.

그러자 순정은 "나도 어제서야 들었다. 아가씨 집에서 반대한다는 것"이라면서 "우리 상남이 많이 힘들어한다. 하루종일 일만 한다"며 상남의 근황을 전했다. 그 이야기를 들은 광박은 큰 눈으로 눈물을 글썽거리며 상남을 걱정했다.
그러나 두 집안의 반대는 멈추지 않았다. 상남의 아버지 대세(이병준 분)은 회사 동료에게 "내말 듣고 헤어졌다. 우리 아들 효자다"라면서 기쁜 얼굴을 감추지 못했다. 광박의 집 또한 반대 의사를 굽히지 않았다.
이후 상남은 광박이 아르바이트를 하는 커피숍 앞까지 찾아왔지만 그에게 다가갈 수 없었다. 그는 광박이 잠시 밖으로 나와 모습을 보이자 멀리서 바라보기만 했다. 그리고 홀로 포장마차로 향해 술잔을 기울였다.
이 때 상남 앞에 영달(강예빈 분)이 나타났다. 그는 상남에게 애교를 부리며 함께 술을 마셨다. 때마침 그 모습을 광박의 삼촌인 왕돈(최대철 분)이 목격했고 이 사실은 광박에게 전해졌다. 광박은 놀란 마음에 힘껏 뛰어 그가 있었다는 포장마차로 향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왕수박(오현경 분)은 전 남자친구가 여자와 전화통화하는 모습을 목격, 질투심에 휩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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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가네 식구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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