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년 전 로봇, 영조 49년에 유럽에선 필기하는 로봇이?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3.11.17 21: 09

[OSEN=이슈팀] 240년 전에 로봇이 있었다.
240년 전이면 조선시대 영조 49년(1773년)이다. 그 시절에 이미 부품 600개가 들어간 로봇이 있었다니 믿기지 않을 노릇이다.
어쨌거나 이 로봇은 ‘240년 전 로봇’이라는 이름으로 네티즌들의 지적 호기심을 달구고 있다. 생긴 모양을 그냥 인형 모습을 했지만 그 속에는 분명 수많은 복잡한 부속이 들어가 있는 로봇이다.

부품이 많다는 것은 그만큼 정교한 움직임이 가능하다는 이야기 일 터. 실제로 이 로봇은 휠을 돌려 글씨를 쓸 수 있을 정도로 세밀한 동작을 소화해 낸다.
사진 속에서도 ‘240년 전 로봇’은 책상에 앉아 필기를 하는 모습을 취하고 있다. 그러나 인형의 등허리를 열어보면 복잡한 기계 부품이 몸체 가득 들어 있다.
이 인형은 ‘필기사’로 불리는 글 쓰는 로봇으로 18세기 후반 스위스 출신의 시계장인 피에르 자케-드로가 아들과 함께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600개의 부품으로 이뤄졌고 휠을 돌려 글자를 적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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