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결여’ 이지아-엄지원, 치고박고 몸싸움..‘갈등 고조’
OSEN 임영진 기자
발행 2013.11.17 22: 18

SBS 주말드라마 ‘세번 결혼하는 여자’에서 이지아, 엄지원이 치고박는 몸싸움으로 고조된 갈등을 표현했다.
17일 방송된 ‘세번 결혼하는 여자’에서는 딸 정슬기(김민지 분)가 전남편 정태원(송창의 분)에게 가겠다고 고집을 부리면서 시름에 빠진 오은수(이지아 분) 가(家)의 모습이 담겼다. 슬기는 학교도 가지 않고 오로지 아빠하고 같이 살겠다며 시위를 벌이고 있는 상황. 은수는 사태를 진정시킬 기미가 없는 오현수(엄지원 분)의 모습에 서운해졌고 이야기를 나누다 결국 두 사람은 엉겨붙어 싸움을 벌였다.
현수는 “날마다 엄마 기다리다 실망하면서 애들한테 놀림받고 왕따 당하면서 어땠을까 생가해봤니? 쟤 지금 상처투성이야. 너 쟤 버렸잖아. 자기 엄마가 한 그대로 복수하는 거야”라고 독한 말을 했다.

이 이야기를 들은 은수는 온몸을 바르르 떨었다. 그는 앞에 놓여있던 물컵은 현수의 얼굴에 끼얹었고, 두 사람은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격한 몸싸움을 벌였다. 은수는 “제발 버렸다는 말 좀 하지 말란 말이야”라고 오열하며 분노했다.
한편 '세 번 결혼하는 여자'는 평범한 집안의 두 자매를 통해 결혼에 대한 현실적인 인식을 바탕으로 부모세대와는 또 다른 결혼관과 달라진 결혼의 의미, 나아가 가족의 의미까지 되새겨 보는 드라마로,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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