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결여' 송창의 "재혼 안한다" 선언
OSEN 임영진 기자
발행 2013.11.17 23: 09

 SBS 주말드라마 '세번 결혼하는 여자'에서 송창의가 재혼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17일 방송된 '세번 결혼하는 여자'에서는 어머니 최 여사(김용림 분)가 전 부인 오은수(이지아 분) 집을 찾아가 행패를 부린 사실을 알고 깊은 상심에 빠진 정태원(송창의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태원은 최 여사에게 "슬기 외갓집에 왜 갔냐. 대체 어디까지 하실거냐"고 소리를 지른 후 "재혼 안해요. 이제 그만 단념 하시고 더 창피하게 하지 마세요"라고 쏘아붙였다.
최 여사는 전날 태원의 짝으로 점찍어뒀던 채린(손여은 분)으로부터 태원과 은수가 만났다는 사실을 알았고, 이튿날 은수의 집을 찾아가 모친 이순심(오미연 분)에게 삿대질을 하며 막말을 했다.

그는 태원의 반발에 "그 망할년이 왜 아직도 널 불러내느냔 말이야. 채린이는 결혼 날짜가 떨어지기만 기다리는데 왜 그러냐"고 성을 냈다. 이에 태원은 채린과 결혼을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재혼 안해요. 그 정도 생각도, 배려도 없는 여자 필요 없어요. 사랑은 커녕 좋아하지도 않아요. 그런 사람 어떻게 같이 살아요"라고 선을 그었다.
한편 '세 번 결혼하는 여자'는 평범한 집안의 두 자매를 통해 결혼에 대한 현실적인 인식을 바탕으로 부모세대와는 또 다른 결혼관과 달라진 결혼의 의미, 나아가 가족의 의미까지 되새겨 보는 드라마로,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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