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전 수문장은 누구?
OSEN 지형준 기자
발행 2013.11.17 23: 34

알프스 산맥을 넘은 홍명보호가 오는 19일 러시아전을 앞두고 17일 오후 아랍에미리트 왕립 두바이 스포츠 콤플렉스 실내 풋살경기장에서 훈련을 가졌다.
정성룡, 김승규, 이범영이 훈련 준비를 하고 있다.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지난 1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서 열린 스위스와 평가전서 2-1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중원 조합, 수비 실수 등 과제도 남겼지만 얻은 게 더 많은 경기였다. 가장 큰 소득은 김신욱 활용법을 찾으며 원톱 공격수 부재를 떨쳐냈다는 점이다. 유럽을 상대로 오랜만에 승리를 거두면서 자신감도 얻었다.

러시아전은 올해 갖는 마지막 A매치다. 한 해를 마감하고 이듬해 있을 브라질월드컵 전지훈련을 위해서라도 중요한 한 판이다. 스위스전서 드러났던 문제점과 소득을 다시 한 번 점검할 기회이기도 하다.
러시아는 FIFA 랭킹 19위에 올라있는 강호다. 지난해 여름부터 세계적인 명장 파비오 카펠로 감독이 지휘하고 있다. 한국과 경기를 앞두고는 자국에서 활약하는 주축 선수들로 팀을 꾸렸다. 유럽예선 F조에서 7승 1무 2패(승점 22)를 기록하며 포르투갈(승점 21)을 따돌리고 조 선두로 본선행 티켓을 따낸 바 있다. 한국과는 지난 1988년 서울올림픽 조별리그 이후 25년 만의 만남이다.
홍명보호가 유럽의 강호들을 상대로 연승행진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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