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런닝맨’ 류현진의 재발견, 야구만 잘하는줄 알았나
OSEN 임영진 기자
발행 2013.11.18 07: 33

야구만 잘하는 줄 알았더니 예능도 선수급이었다.
지난 8일부터 SBS 예능 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에 출연 중인 류현진이 지난 17일 방송에는 직접 출연해 멤버들과 대결을 벌였다. 그는 혼자, 그것도 비밀리에 8명의 출연진(유재석, 지석진, 김종국, 이광수, 수지, 개리, 송지효, 하하)을 탈락시켜야 하는 미션을 수행했다. 이 과정에서 류현진은 센스 넘치는 입담과 괴력에 가까운 운동감각으로 존재감을 과시했다.
이날 류현진은 이상형 수지와 함께 ‘런닝맨’에 출연했다. 그가 가장 먼저 보인 행동은 수지에 대한 호감. 그는 함박 웃음으로 수지를 반겼으며, 게임 중에도 틈틈이 관심을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피구 게임을 하던 수지가 이광수의 공에 맞자 성큼 다가가 “괜찮아요?”라고 물으며 젠틀한 모습을 보였다. 또, “잉어빵이 먹고 싶다"던 수지의 말을 기억해 장에 나갔다 잉어빵을 품에 안고 돌아왔다.

류현진은 MT 저녁식사 준비부터 먹기 직전 자리에 앉기까지 멤버 모두를 탈락시키는 스파이로 활약했다. 제작진이 제시한 미션은 정해진 시간 내에 멤버들의 이름표에 물총을 쏴 비밀리에 탈락시키는 것. 그는 하하를 시작으로, 김종국, 이광수, 수지, 지석진, 유재석, 개리, 송지효의 이름표에 차례로 물총을 쐈다. 대범하지만 민첩하게 움직이며 빠른 속도로 미션을 완수했다.
'런닝맨'에서는 MT 저녁식사 비용 획득을 위해 팀 대항 삼방 여왕피구 게임, 수중 눈치게임 등을 진행했다. 송지효, 김종국과 한 팀을 이룬 류현진은 승부사의 기질을 발휘하며 게임을 리드했다. 특히 피구게임에서는 괴력의 강속구로 다른 팀을 위협하며 힘들지 않게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오는 24일 방송에서는 이병규, 김현수, 신경현 등 국내 프로야구에서 활약하고 있는 대표 선수들이 총출동한 가운데 류현진과 초능력 야구를 진행한다. 그가 이 경기에서는 어떤 넘치는 예능감과 승부욕으로 쫄깃한 재미를 선사할지 벌써부터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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