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한국인 최초 LPGA '올해의 선수' 확정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3.11.18 06: 57

박인비(25, KB금융그룹)이 처음으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올해의 선수'를 확정했다.
박인비는 18일(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골프장(파72·6626야드)에서 열린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에 보기 1개를 곁들여 3언더파 69타를 기록, 합계 11언더파 277타로 4위에 올랐다.
이 경기에서 경쟁자인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을 따돌리면서 시즌 마지막 대회인 CME타이틀홀더스 결과와 상관없이 올해의 선수가 된 것. 페테르센은 1타 뒤진 10언더파 278타를 적어내 공동 5위에 올라 역전 기회를 놓쳤다.

한국 선수들은 LPGA에서 신인상과 평균최저타수상(베어트로피) 등을 여러 차례 수상했지만 ‘올해의 선수상’을 받는 것은 박인비가 처음이다. 박인비는 이번 시즌 메이저 3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하는 등 총 6승을 올렸다.
박인비는 이번 대회 전까지 '올해의 선수상' 포인트 290점으로 페테르센(252점)에 38점차로 앞서 있었다. 상위 10위 이내에 들어야 받는 올해의 선수상 포인트는 우승자 30점, 준우승 12점, 3위 9점 등의 순으로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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