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예능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까?'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아빠 어디가, 진짜 사나이'(일밤)의 하락세, 반면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 1박 2일'(해선)의 상승이 돋보이는 11월 TV 예능 판도다.
'일밤'은 여전히 동시간대 1위의 자리를 수성했지만, 3주 연속 시청률 하락세를 그렸다.

18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7일 방송된 '일밤'은 시청률 13.1%(이하 전국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0일 방송분이 기록한 15.4%보다 2.3%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이는 또 2주 전 방송이 기록한 15.7%보다 낮은 수치. 3주연속 하락 그래프다. 그래도 여전히 동시간대 1위를 기록하며 일요 예능 최강자로는 굳건하다. 하지만 자그마한 틈이 결국 큰 구멍이 될 수 있기에, 안주해서는 안 될 모양새이긴 하다.
그런가하면 동시간대 예능 2위는 '해선'이 차지, 17일 방송에서 9.5%를 보였다. 이는 지난주 방송이 기록한 8.1%에 비해 1.4%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아무래도 '맘마미아'보다 추사랑, 이하루 등 어린이 스타들이 등장하는 '슈퍼맨이 돌아왔다'로 시청률 탄력을 받는 모습이다.
한편 SBS '일요일이 좋다-맨발의 친구들, 런닝맨'는 9.0%를 나타냈다. 이는 지난 주 9.6%보다 0.6%포인트 낮은 기록으로 동시간대 꼴찌의 자리에 앉게 됐다. 하지만 '해선'과 그 격차가 크지 않고, '런닝맨'은 특히 게스트효과에 크게 좌우되기에 일요 예능 2위의 자리는 쉬운 예측을 불가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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