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소연과 성준이 케이블채널 tvN 새 드라마 '로맨스가 필요해 시즌3'(극본 정현정, 연출 장영우)에서 함께 호흡할 것으로 보인다.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김소연은 이 드라마에 출연을 확정, 여주인공 신주연 역으로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로맨스가 필요해'는 조여정, 정유미 등 매 시즌 여자주인공의 활약이 돋보이며 '재발견'을 이끌어냈다.
김소연이 맡은 신주연은 33세의 홈쇼핑 패션MD. 천성은 순수하고 따뜻하지만 9년의 직장 생활 동안 약육강식의 세계에서 살아남아 까칠하고 예민한 현실적인 여자가 된 인물. 그녀를 이끌어 주는 멘토 같은 남자와 지친 일상을 달래주는 힐링 연하남 사이에서 솔직하고도 현실적인 연애담을 그려나갈 예정이다.

김소연은 “시즌 3 대본을 받자마자 설레는 마음으로 금세 읽었다.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하기 위해 고민하고 있다. 좋은 연기로 시청자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로맨스가 필요해 3' 주연으로 확정된 소감을 전했다.
MBC '구가의 서'에서 묵직한 존재감을 드러낸 신예 성준은 김소연과 상대역으로 호흡을 맞추는 것이 유력하다. 소속사에 따르면 성준의 출연은 공식적으로 현재 긍정 검토 중인 단계다. 출연이 확정된다면 전보다 늘어난 비중의 배역을 연기하며 연기자로서 또 다른 모습을 선보이게 된다.
2011년 6월 첫 방송된 '로맨스가 필요해'는 세 여자의 일과 사랑, 우정을 그린 로맨스 코미디 드라마로 시청자들의 열렬한 성원에 힘입어 2012년 '로맨스가 필요해 2012'에 이어 2014년 시즌3 제작을 확정 지었다. 여자라면 누구나 공감할만한 리얼하면서도 솔직한 연애이야기와 섬세한 감정묘사, 감각적인 영상미로 큰 인기를 얻은 수작으로 손꼽히고 있다.
'로맨스가 필요해'의 지난 시즌들이 동갑내기 세 여자친구들의 이야기였다면, '로맨스가 필요해 3'는 홈쇼핑 회사로 배경을 옮겨, 한국 알파걸들의 생계의 현장은 물론, 그 사이에서 일어나는 경쟁, 우정, 그리고 사랑과 함께 여자로서의 공감을 함께 보여줄 예정이다. 내년 1월 중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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