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슈팀] 한라산 첫눈 소식에 겨울이 성큼 다가왔다. 이번 주들어 기온이 급강하한 가운데 국토 남단의 영산 한라산 첫눈 소식은 추운 겨울의 시작을 느끼게 한다.
기상청 등에 따르면 한라산 첫눈은 17일 밤 들려왔다. 제주도 기온이 영하로 내려간 가운데 한라산 첫눈은 밤부터 내리기 시작해 진달래밭과 윗세오름 일대에 1∼3센티미터의 적설량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한라산 첫눈은 지난 해에 비해서는 16일 늦은 것으로 측정됐다.
기상청은 18일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이 섭씨 0도에 머무는 등 전국에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된 것으로 예보했다. 또 한라산 첫눈에 이어 서울데도 약한 눈발이 내릴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의 경우 19~20일에는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등 전국적으로 영하권의 추운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이에 네티즌들은 "한라산 첫눈 소식 너무 반갑다. 겨울 제주도 너무 멋진데.." "어쩐지 아침 날씨가 춥다 했더니 한라산 첫눈이구나. 겨울이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osenhot@osen.co.kr
붐 트위터 캡처, 2012년 한라산 눈 인증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