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생 우주발사체, 포천 고교생 8인의 기적
OSEN 손남원 기자
발행 2013.11.18 10: 44

[OSEN=이슈팀]고교생 우주발사체가 대한민국에서 떴다. 고교 재학생들이 만들어서 우주로 날려보냈기에 고교생 우주발사체다. 나로호 발사 때의 수 차례 촌극에 얼굴을 찌푸렸던 네티즌들은 고교생 우주발사체 쾌거에 환호를 보내고 있다.
고교생 우주발사체의 주인공은 경기도 포천 포천일고등학교 재학생 8명이다. 이른바 우주공학 강국을 꿈꾸는 대한민국의 희망을 이어갈 기대주들의 탄생이다. 이들은 지난 2일 충남 서산 지역의 어느 바닷가에서 고교생 우주발사체를 성층권으로 띄우는 데 성공했다.
포천일고등학교 8인은 이날 고교생 우주발사체를 성층권 가까이 올린 뒤 동영상까지 찍었다. 포천 8인 고교생의 작품인 고교생 우주발사체가 지구 상공에서 촬영한 동영상은 최근 인터넷 상에 공개되면서 네티즌들 사이에 폭발적인 반향을 부르는 중이다.

특히 포천일고교 재학생들의 고교생 우주발사체는 지구를 뒷 배경으로 삼은 채 가로·세로 24㎝, 높이 18㎝, 무게 980g 크기의 작지만 강력한 위용을 동영상에서 드러내고 있다. 고교생 우주발사체 몸체에는 '독도는 대한민국 고유영토임을 전 우주에 공표하노라'라는 슬로건을 비롯해 제작한 학생들과 담당교사의 단체 사진이 부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고교생 우주발사체로 단숨에 네티즌 주목을 받은 포천일고교 측은 헬륨가스가 든 풍선으로 고교생 우주발사체를 성층권 30㎞ 지점까지 띄우는 데 성공한 것으로 장착된 카메라를 통해 생생한 동영상을 찍었다고 전했다.
고교생 우주발사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고교생 우주발사체라니 나로호보다 더 실속있네" "한국 우주산업에 미래가 보인다. 고교생 우주발사체 만든 학생들 정말 대단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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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천일고등학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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