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에 억류됐던 배우 이연두가 1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할 예정인 가운데 소속사 측이 “심리적 안정을 취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연두 소속사 여울엔터테인먼트 측 관계자는 이날 OSEN에 “오늘 귀국 후 안정을 취한 다음에 내일 병원검진을 받기도 했다. 오지에 오래 있었기 때문에 건강검진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최근 이연두는 브라질에서 KBS 1TV ‘리얼체험 세상을 품다’(이하 세상을 품다) 촬영 중 제작진과 함께 약초 밀반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조사 결과 지난 15일 제작진 2명과 이연두가 현지 판사와 조정관으로부터 무혐의 판정을 받는 등 곤혹을 치렀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이연두는 심각한 상태는 아니지만 브라질 오지에서 온몸에 벌레에 물려 2차 감염검사와 벌레에 물린 상처 치료, 건강검진 등을 받을 계획이다.
또한 이연두는 연극 ‘쩨쩨한 로맨스’에 출연하고 있는 상황. 브라질에 억류돼 있는 동안은 다른 배우로 대체됐다. 관계자는 “연극 측에서 배려를 많이 해줬다. 이연두가 마음을 추스르는 대로 무대에 복귀할 예정이지만 아직 날짜가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이연두는 ‘세상을 품다’ 촬영을 위해 아마존으로 떠났다가 촬영팀과 함께 약초 밀반출 오해를 사 브라질 현지에 억류됐다. 그러나 조사 결과 브라질 경찰 측은 무혐의 판정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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