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이 뛴다’의 최우식이 박근혜 대통령에게 폭풍 애교를 부렸다.
지난 12일 열린 제51주년 ‘소방의 날’ 기념식에서 SBS ‘심장이 뛴다’에서 소방대원으로 활약하고 있는 여섯 멤버(이원종, 조동혁, 장동혁, 박기웅, 전혜빈, 최우식)들은 박근혜 대통령과 소방의 역사와 소방대원들의 애환, 서민들의 고단한 삶 등에 대해 얘기를 주고받았다.
대통령은 시종일관 밝은 미소로 긴장하는 멤버들을 배려한 가운데 최우식이 폭풍 애교를 부려 큰 웃음을 선사했다.

최우식은 대통령 앞에서 방화복 입기를 직접 시연하는 도중 지퍼가 말을 듣지 않자 “대통령님, 이 지퍼 좀 봐주시겠어요?”라고 말했고 박근혜 대통령은 센스를 발휘해 방화복 지퍼는 물론 목보호대까지 채워주며 최우식의 애교에 편안한 미소로 화답했다.
이에 최우식은 “난 세계에서 유일하게 대통령님이 지퍼 올려준 소방대원이다”라며 내내 뿌듯해했다.
한편 이날 전시 부스 ‘대한민국 소방의 날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 행사의 진행을 맡은 이원종은 박근혜 대통령에게 119 상황실 근무 중 추석을 혼자 보내던 독거 할머니가 극심한 외로움을 참지 못하고 119에 전화를 걸었던 사연을 이야기했고 박근혜 대통령은 이 사연을 듣고 몹시 안타까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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