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신한은행이 구리 KDB생명을 물리치고 2연승을 달렸다.
임달식 감독이 지휘하는 신한은행은 18일 안산 와동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여자프로농구 1라운드 KDB생명과 홈경기서 72-59로 승리를 거뒀다. 2연승을 달린 신한은행은 2승 1패를 기록하며 KDB생명(1승 2패)을 제치고 단독 3위가 됐다. KDB생명은 2연패를 기록했다.
이날 20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한 조은주는 MVP에 선정되며 승리의 주역임을 인정받았다. 또한 쉐키나 스트릭렌이 13점 4어시스트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신한은행은 KDB생명과 1쿼터 쫓고 쫓기는 추격전을 펼쳤다. 하지만 2쿼터부터 양 팀의 점수 차는 벌어지기 시작했다. 조은주의 활약 속에 신한은행은 공격과 수비에서 우위를 점하며 앞서 나가며 전반전을 35-31로 마쳤다.
근소하게 치고 나간 신한은행은 KDB생명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조은주의 활약은 여전했고, 쉐키나 스트릭렌과 엘라나 비어드도 힘을 보태며 리드를 유지했다. 신한은행은 접전 속에서도 점수 차를 조금 더 벌리며 54-48로 3쿼터를 끝냈다.
기세가 오른 신한은행을 KDB생명은 막지 못했다. 신한은행은 내·외곽을 플가리지 않는 플레이를 펼치며 점수 차를 더욱 벌렸다. KDB생명은 몇 차례 추격의 기회를 잡기도 했지만, 실수를 저지르며 점수 차를 좁히지 못했다. 심지어 반칙으로 얻은 자유투 기회도 놓치는 모습을 보였다.
신한은행은 4쿼터 중반부터 점수를 추가하지 못했지만, 경기 종료 1분 23초를 남기고 김연주가 3점슛을 성공시키며 점수 차를 17점으로 벌렸다. 김연주의 3점포에 패배가 확정되다시피 한 KDB생명은 주축 선수들을 모두 벤치로 불러 들이고 패배를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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