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덜랜드 감독, 기성용 완전 영입 욕심..."내가 원하는 축구한다"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3.11.18 21: 31

거스 포옛 선덜랜드 감독이 기성용(24)의 완전 이적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현재 기성용은 스완지 시티서 선덜랜드로 1년 임대를 온 상태다.
18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노던 에코'에 따르면 포옛 감독은 "기성용의 미래에 대해 말하기에는 빠르다. 또한 몸값도 정확히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앞으로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기성용은 내가 원하는 축구를 하는 만큼 완전 이적이 가능한지 계속 지켜보고 있다"고 욕심을 드러냈다.
포옛 감독은 기성용의 기량을 높게 평가했다. "원터치 패스를 잘하고 공격의 방향 전환도 뛰어나다. 게다가 양발도 사용해 슈팅을 할 수 있다"고 기성용을 분석한 포옛 감독은 "기성용은 우리 팀에 많은 것을 가져다줄 선수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걸림돌이 있다. 스완지 시티가 기성용의 이적을 허락할지 여부와 이적료다. 스완지 시티는 지난해 여름 셀틱에서 기성용을 영입할 때 지불한 이적료 만큼은 받아야 한다고 하고 있다. 당시 스완지 시티는 셀틱에 600만 파운드(약 102억 원)를 지불했다.
선덜랜드로서는 기성용의 활약을 좀 더 지켜보고 완전 영입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기성용이 지금처럼 포옛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는 플레이를 지속적으로 펼친다면, 완전 이적은 무리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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